추측 대신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
배관은 벽과 바닥 안에 있어 겉으로는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내시경은 방수 카메라가 달린 가는 케이블을 관 안으로 밀어 넣어 내부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비입니다. 어디가 어떻게 막혔는지 짐작이 아니라 확인으로 바뀝니다.
무엇을 볼 수 있나
이물질의 종류와 위치, 관 벽에 붙은 층의 두께, 이음매가 벌어졌는지, 관이 처지거나 꺾인 구간이 있는지까지 확인됩니다. 나무뿌리가 들어온 경우나 공사 잔재물이 남아 있는 경우도 그대로 보입니다.
반복해서 막히는 집에 특히 유용
같은 자리가 계속 막힌다면 이물질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이 역구배로 놓였거나 중간이 내려앉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은 몇 번을 뚫어도 반복되므로 원인을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 결국 빠릅니다.
거리 표시로 위치를 특정한다
케이블에 길이 표시가 있어 문제 지점이 진입구에서 몇 미터 지점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관로탐지기를 함께 쓰면 바닥 위에서 그 지점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공사가 필요한 경우 파는 범위를 최소로 줄이는 근거가 됩니다.
모든 현장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머리카락 뭉침이나 명백한 기름때처럼 원인이 분명한 경우에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비용과 시간이 추가되는 만큼, 반복 재발이나 원인 불명일 때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촬영 영상을 남겨두면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 정산이나 관리사무소 협의에서 근거가 됩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화면 한 장이 훨씬 명확합니다. 필요하시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저장해 드립니다.
한계도 알아두면 좋다
관이 물로 가득 차 있으면 화면이 흐려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인 물을 먼저 빼거나 일부 관통을 한 뒤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꺾임이 심한 구간은 케이블이 더 들어가지 못하기도 합니다.
주택·빌라·상가별 차이
신축이라도 공사 잔재물이 남아 막히는 일이 있습니다. 입주 초기에 반복해서 느려진다면 이쪽을 의심합니다.
간단한 자가 점검 방법
세탁기 배수 호스가 배수구에 너무 깊이 꽂혀 있으면 물이 역류합니다. 위치를 조금 빼보세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차이
빌라는 배관이 짧고 층이 낮아 아래층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역류 조짐이 보이면 바로 물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부르기 전 직접 확인할 것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느려졌는지 기억해 두시면 원인을 찾는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건물마다 배관 구조가 다릅니다
원룸은 세탁기와 싱크대가 한 라인을 쓰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쪽만 뚫어도 곧 다른 쪽에서 문제가 생깁니다.